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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의 뜻과 효력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대통령은 연쇄적인 탄핵 시도와 국가 질서를 교란시키는 세력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포스팅에서 계엄령이 무엇이며, 어떠한 효력을 갖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상계엄령은 무엇인가
계엄령은 국가의 비상사태 시 군이 민간 행정과 사법 기능을 대신하여 통치하는 특별한 조치입니다. 이는 전쟁, 내란, 대규모 폭동 등으로 공공의 안전과 질서가 심각하게 위협받을 때 발동됩니다. 계엄령은 상황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 경계계엄: 사회질서가 교란되어 일반 행정기관만으로 치안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우 선포되며, 군이 경찰 업무를 지원합니다.
- 비상계엄: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사회질서가 극도로 혼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선포되며, 군이 행정과 사법 업무를 직접 관장합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군사법원이 일부 범죄를 재판할 수 있으며,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이유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그 이유로 정부 관료에 대한 잦은 탄핵 소추와 사법 및 행정부의 마비를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가 발의되었고, 판사와 검사를 대상으로 한 탄핵 시도로 사법 업무가 마비되었으며, 행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탄핵 시도로 행정 기능이 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국가 비상사태로 판단하여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 제77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계엄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그 필요성과 정당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필요합니다.
3. 비상계엄 상황에서 발생하는 주요 변화
- 행정 및 사법 기능의 군사화
-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의 권한이 축소되거나 군이 이를 대신하게 됩니다.
- 일부 범죄에 대해 군사법원이 재판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통제 강화
- 치안 유지 및 질서 확보를 명분으로 군의 권한이 크게 확대됩니다.
- 통행금지, 검문검색 등 이동과 행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 언론과 정보 통제
- 언론, 방송, 인터넷 등 대중 매체에 대한 검열과 보도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정보의 공개가 제한되어 국민이 상황을 충분히 알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집회 및 시위 제한
4. 국민의 기본권 제한 사항
-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 언론 검열, 출판물 금지, 집회 및 결사의 자유가 제한됩니다.
- 표현의 자유가 억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신체의 자유
- 군사 목적의 구금이나 체포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헌법적 보호 없이 강제적인 수사 및 처벌이 이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 사생활의 자유
- 통신 및 개인정보 보호가 약화되며, 사적 공간에 대한 수색과 감시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 이동의 자유
- 특정 지역에 대한 통행 제한, 통금 시간 설정 등이 도입될 수 있습니다.
- 생업 활동의 제한
- 공공질서를 명분으로 특정 산업 활동이나 비즈니스 운영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